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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깜깜이 인사로 비난, 공무원 술렁

SNS상에 인사결과 비난글에 동조글 쇄도

보직인사도 마지막날 퇴근후 발표로 혼란

경북 김천시가 김충섭 시장으로 교체된 후 2번째로 지난해 12월 26일 단행한 승진인사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깜깜이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며 공무원들이 술렁이는 가운데 SNS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 부서를 통합 분리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1월 1일 자로 단행했으나 정작 여기에 따르는 보직인사가 사전에 이뤄지지 않고 지난해 12월 31일 종무식까지 마치고 퇴근 시간까지 지난 시점에 발표돼 혼란을 가중시켰다. 즉 김천시 공무원들은 자신이 어디로 전보되는지조차 모르는 가운데 거의 모든 부서가 이삿짐을 꾸렸다. 이에 따라 부서 분리와 통폐합에 따른 이사를 한 후에 1월 1일에도 모든 직원이 출근해 또 보직 이동에 따른 이사를 하는 번잡함이 더해졌다. 또한, 대폭 적인 개편으로 모든 부서가 업무개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1월 1일 오전에는 시무식만 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이번 승진인사를 두고 SNS상에는 특정인의 과거 행적에 큰 문제가 있었음에도 징계도 받은 적 없고 시·군 단위 행정조직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승진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동조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사권자인 김충섭 시장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자신이 같이 근무하지 않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청 직원이라면 누구나 문제가 됐던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인사권자가 몰랐다는 것은 결국 인사계통의 행정조직을 활용하지 않고 혼자서 독단적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는 방증이라고 반문했다. 여기에 최종 보직인사까지 마지막 날 퇴근 시간까지도 발표되지 않고 늦어진 것도 결국은 체계적인 조직의 조력에 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부의 분석이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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