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임세원 의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를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진행했다.
또한, 범인은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심신미약자였으나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듯한 의혹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의사를 살해한 30대 남성은 예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병원 측의 호의로 피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 중 갑자기 이 남성이 문을 잠갔고 곧바로 의사는 진료실 밖으로 뛰쳐나와 간호사들을 대피하라고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살해한 30대 범인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의사의 가슴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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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이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의 피살 사건이 녹화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확보한 현장 CCTV 영상에는 A씨가 진료실에 들어간 지 채 15분도 되지 않아 임세원 교수가 진료실 밖으로 뛰쳐나와 3층 엘리베이터 근처로 도망을 치는 모습이 찍혀있다.
이어 뒤쫓아 나온 A씨는 임세원 교수가 복도에서 넘어지자 그대로 흉부를 10여 차례 찔러 충격을 줬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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