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69)의 근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4일 하용수와 친한 영화배우 한지일(72)에 따르면, 하용수는 경기 양주시의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지일이 최근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만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하용수는 지난날 초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12월 말 이 요양병원으로 이동했다.
한편, 하용수는 과거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연예매니지먼트 사업과 함께 디자인 사업 등을 동시에 운영하던 중 사업실패를 맡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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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하용수는 “10억보다 심하게 망했다. 0이 하나 더 붙어 100억이었다. 사업가로서 감각과 능력이 없었나 보다. 내가 저지른 것들은 다 잘됐는데 옆에서 관리해주던 사람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고 방심한 게 잘못이었다. 관리소홀 탓에 펑크가 났다”고 밝혔다.
또한, “돈관리는 다 맡겼었다. 배우들 매니지먼트 사업은 사업이라 생각도 안 했다. 배우가 10명이 넘으니 소원해졌던 것도 있었다. 내가 너무 멀티하게 벌렸던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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