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변모하는 서부산권…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 명지국제도시 2단계 사업진행

- 명지국제신도시… 교통, 입지, 교육 등 여건 좋아지면서 인구도 늘어 미래가치 ‘기대’

- 명지국제도시 1단계 사업 성공적 마무리… 2단계 사업돌입

명지국제신도시 내 조성 예정인 중앙공원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명지국제도시가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있다. 아직은 기반시설이나 교통 등의 정주여건이 동부산권에 비해 열세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만큼은 해운대 못지 않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1단계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한 포스코건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에는 총 22만9,734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2017년 부산 전체 1순위 청약자수인 85만9,917명의 24%에 달한다. 부산 1순위 청약자수의 4명 중 1명은 이 단지에 청약했다는 뜻이다. 2012년 이후 명지국제신도시 내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로 청약자는 34만여명에 달한다.

이처럼 많은 인기에 발맞춰 부산 강서구는 동부산과 간극을 좁히기 위해 ‘2030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골자는 서부산권의 특화된 생활권 개념의 도입으로 시설계획과 개발계획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연 및 인문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정주공간으로서의 쾌적한 도시환경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지역성을 발전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지역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새로운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하고 강서구 토지이용 차원에서 개발제한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제도의 질적 변화를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1월 부산시가 에코델타시티에 세계적 표준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명지국제신도시 및 강서권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강서 지역의 열악한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인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 본격화… 2023년까지 수도권 위례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로 조성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본격적으로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 닻을 올린다.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을 수립한 2단계 192만㎡는 올해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2023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1단계 면적을 포함하면 640만여㎡나 되는데 이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680만여㎡)에 버금가는 규모다. 반면 계획인구는 위례신도시 11만명(약 4만5천호)보다 적은 8만2,170명(2만9,682호)로 인구 밀집도가 낮으며, 2단계 지구 내 호수 등 수경시설을 반영한 대규모 중앙공원(20만여㎡)을 친수공간으로 특화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지구내 중앙공원 완공시에는 명지국제신도시의 공원녹지 비율이 26.8%에 달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추게 된다.



현재 명지국제신도시는 1단계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448만m²로 조성된 1단계에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이 들어섰으며, 국회도서관 분관을 비롯한 관공서와 영국 랭커스터대, 국제컨벤션센터 같은 다양한 지원시설이 예정되어 있다. 민간주택사업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000세대 가까운 굵직한 신규 아파트 분양을 포함해 크고 작은 단지들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단계 개발은 부지 자체가 U자형으로 조성된 1단계 사업지에 둘러싸여 있다. 강서선을 중심으로 동쪽은 공동주택을 배치하고, 북쪽은 단독주택 등 주거 공간이 자리잡는다. 서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왼쪽 아래), 업무시설, 복합용지, R&D시설, 외국인투자유치시설(국제학교 등)이 배치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명지국제신도시는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주거중심지구로 꼽힌다.명지IC를 이용해 남해고속도로 및 대구부산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김해국제공항과 김해ㆍ창원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장점을 갖췄다. 또, 을숙도대교와 신호대교를 이용해인근 산업단지 및 사하구 등 주변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하단~명지를 잇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과 대저역~명지지구를 잇는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편의시설로는 부산명지 이마트타운이 2019년 초 개장될 예정이다. 낙동강하구원,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남해바다가 인접해 있고 명지지구 1호 근린공원 내에는 연면적 11,000㎡, 총 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문화복합시설 건립이 추진 중이다. 또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국회도서관 부산관이 2021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지어질 계획이다.

풍부한 배후수요 역시 명지국제신도시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명지국제신도시 인근에는 녹산국가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신평ㆍ장림일반산업단지, 미음산업단지(조성중)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개발 관계자는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8만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며 동부산권 못지않은, 부산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2단계 개발의 경우 앞서 개발된 1단계 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미래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