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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혐의로 고소

조재범, 변호인 통해 혐의 전면 부인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 6월 18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8일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전했다.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은 같은 날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심석희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석희 측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선수촌 등에서 성폭행이 일어났으며, 이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지속됐다.

심석희는 초등학교 재학시절 조재범 코치의 눈에 띄어 쇼트트랙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심석희는 조 코치에게 오랜 기간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도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그를 고소했고 조재범 코치는 법정 구속된 바 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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