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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 3.0→2.9%로 낮춰

“무역긴장 고조” 우려

신흥시장 성장률 0.5%P 대폭 낮춰

이란 성장률 7.7%P 떨어져

글로벌 정상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9%로 낮춰잡았다고 AP·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의 전망치 3.0%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선진국 성장률은 기존의 2.0%를 유지했다. 미국은 2.5%, 유로존은 1.6%, 일본은 0.9% 성장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다만 신흥국에 대해선 4.7%에서 4.2%로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내렸다. 특히 터키와 아르헨티나, 이란의 성장률 전망을 각각 2.4%포인트, 3.5%포인트, 7.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국제 무역과 생산 활동이 다소 둔화하고 무역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면서 “특히 신흥국의 경우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성장둔화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내년 전 세계 성장률도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낮췄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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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국제부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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