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4포인트(1.95%) 오른 2,064.71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92포인트(0.44%) 오른 2,034.19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2억원과 1,419억원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5,161억원 수매도 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계(3.14%), 전기전자(4.25%), 철강금속(3.28%), 운수장비(2.62%), 제조업(2.70%), 서비스업(1.72%) 등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2.36%), 한국전력(-5.36%)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7.43%), POSCO(4.07%), 삼성전자우(5.18%), 삼성전자(3.9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차관급 무역협상 실무회담의 경과에 주목하며 1% 넘게 올랐다. 양국의 협상단은 당초 전날까지로 예정됐던 이번 실무회담을 이날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주요 외신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무역 관련 이견을 줄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58%) 오른 672.38에 출발한 지수는 11.25포인트(1.68%) 오른 679.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260억원, 2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바이오메드(-6.20%), 코오롱티슈진(-0.12%)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내린 1,122.1원을 기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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