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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생활적폐 청산해나갈 것...잘못된 과거회귀 용납 안해”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 위해 국회 협조 당부”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 촘촘히 짜겠다...안전 문제도 국가적 과제 삼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해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일문일답을 포함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 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 없이 청산해 나가겠다”고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유치원 비리, 채용 비리, 갑질 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면서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다”며 “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안전 문제를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다”면서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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