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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사 "인재영입 바쁘다 바빠"

GC녹십자·비씨월드제약 등

美·유럽시장 신약 출시 앞두고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인사 모시기

FDA 심사관 지낸 전문가 등 영입

이지은 GC녹십자 상무




양경미 신라젠 부사장


서제희 바이로메드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


연구개발(R&D) 확대, 기술수출 및 국산 신약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과 맞물려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인재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둔 각 제약사들은 FDA 및 해외 유수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후보물질 상용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비씨월드제약, 신풍제약 등 기존제약사 뿐 아니라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이 경쟁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섰다.

선천성 면역결핍증과 면역성 혈소판 감소 등에 쓰이는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SN)’의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GC녹십자는 최근 FDA에서 신약 임상 승인 및 품목 허가와 관련된 심사관으로 9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인 이지은 상무를 영입했다. GC녹십자는 미국 IVIG-SN의 미국 진출을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혈액제제 공장을 지었지만 지난해 FDA가 제조공정 자료 추가보완을 요구하며 미뤄진 적 있다. GC녹십자는 이 상무가 IVIG-SN의 미국 판매 개시 및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최희성 상임고문을 영입했다.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에서 퀄리티 고문을 역임한 최 고문은 글로벌 제약공장 등 EU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역임한 국내 GMP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삼일제약 역시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한국얀센 사장 출신의 김상진 사장을 영입했다.

바이오벤처의 인재 영입 움직임도 기존 제약사 못지 않다.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신라젠은 최근 양경미 전 아키젠 대표를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아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합작법인이다. 양 전 사장 뿐 아니라 임상 담당 전문가들까지 함께 신라젠으로 이동해 펙사벡의 미국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VM202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바이로메드 역시 최근 노바티스 등에서 경력을 쌓은 게리 뉴먼 품질관리 책임자를 영입했다. 바이로메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친 노바티스 출신 서제희 본부장도 영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기술수출과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등으로 인해 전문 인력의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지금도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등에서 R&D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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