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고공농성 426일 만에 파인텍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양측은 20시간 넘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한발씩 양보하며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또한, 파인텍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의 조속하고 안전한 복귀와 범사회적 열망을 바탕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1월 1일부터 6개월간 유급휴가로 임금을 100% 지급하고, 7월 1일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조합원 5명을 업무에 복귀시킨다고 밝혔다.
강경하게 요구해오던 ‘모회사 고용승계’ 요구도 노조는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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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동행동은 “현재 단식 중인 고공농성자들의 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안전한 복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노사 합의가 타결되면서 75m 굴뚝 위에서 426일째 농성하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 홍기탁·박준호 씨도 6일째에 접어든 단식을 멈췄다.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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