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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연결·소통·엔터...IT쇼 펼친 미래차

['라스베이거스 모터쇼' 된 CES]
"혁신적 기술에 젊은이들 열광"
벤츠, 사상 첫 CES서 신차 발표
BMW,자율차 운행· i넥스트 선봬
아우디 e-트론, 차를 영화관으로
닛산 '현실+가상' 커넥티드카 전시

  • 구경우 기자
  • 2019-01-12 11:03:34
  • 기업
자율·연결·소통·엔터...IT쇼 펼친 미래차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어바네틱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소비자 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노스(North)홀에 마련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에서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됐다. 개막을 알리는 행사에서 벤츠 전시관의 무대 위 흰색 스크린이 반으로 갈라지며 신형 스포츠쿠페 CLA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쳤다. 벤츠가 모터쇼가 아닌 CES에서 신차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 차와 5G의 등장으로 차와 삶이 연결되는 시대가 오자 자동차회사들이 CES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CLA를 공개한 벤츠를 비롯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는 BMW와 아우디는 이 달14~27일(현지시간) 열리는 ‘2019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모두 CES에 참석해 미래 기술력을 선보였다.

자율·연결·소통·엔터...IT쇼 펼친 미래차
올라 칼레니우스(왼쪽)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연구개발 총괄과 브리타 제에거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2세대 ‘더 뉴 CLA’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벤츠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소형급인 A라인업에 속한 더 뉴 CLA는 최근에 나온 대형 스포츠쿠페 CLS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매서우면서도 부드러운 눈과 우아한 곡선을 담았다. 브리타 제에거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CES는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들이 공개되는 곳으로 젊은 층이 열광한다”며 “CES에 관심이 있는 고객과 CLA의 주 고객층이 겹치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신차를 이곳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대부분은 자동차업체가 점령했다. 아우디 2층으로 마련한 전시부스에서 농익은 전자장비와 미래차 기술을 자랑했다. 전기차 e-트론(Tron)의 핸들과 센터페시아만 따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전자와 연결된 커넥티비티 기술을 자랑했다. 압권은 세계적인 콘텐츠 회사 디즈니와 함께 만든 미래 차 실내 엔터테인먼트 기술인 ‘이머시브 인 카 엔터테인먼트’다. 차 안에 모니터에서 영화 마블 시리즈 가운데 헐크와 아이언맨이 싸우는 장면이 나오자 화려한 사운드와 함께 네 바퀴에 장착된 서스펜션이 아래 위로 각각 움직이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아우디는 단순한 이동수단의 역할을 넘어 자율주행으로 손이 자유로워진 인간이 차 안에서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을 고민했고 이를 실현해 CES에서 기술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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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넥스트 화상회의 모드./사진제공=BMW

BMW는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주요 호텔에는 BMW가 5시리즈로 만든 자율주행차 앱티브(APIVE)를 운행했다. 예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가 동승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를 사람들이 타고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운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LVCC에서는 그동안 콘셉트로 카만 공개됐던 ‘비전 i넥스트’를 공개하고 2021년부터 양산할 계획을 밝혔다. 미래 차 안에서 인간의 활동을 도울 인공지능(AI)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도 선보이며 미래 기술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BMW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를 전시하고 인텔 부스에는 워너브로더스와 협업으로 만든 엔터테인먼트가 들어간 X5 모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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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CES 2019 에서 선보인 ‘Invisible-to-Visible (I2V)’을 구현하고 있다. 현실(Real)과 가상(Virtual) 세계를 융합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는 기술이다./사진제공=닛산

일본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닛산이 미래 차 ‘쿠로’를 내놔 주목을 받았다. ‘I2V(Invisible-to-Visible)’ 커넥티드 카 기술이 들어간 쿠로는 I2V는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사각지대(건물 뒤편·커브 구간 등)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운전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차 안에 아바타가 나타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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