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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가 온다...남양주·인천 계양·과천·하남 새 아파트도 들썩

GTX·BRT 등 교통 인프라 수혜

서울 도심권 30분이면 접근 가능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1순위서 51대 1 경쟁률 보여

과천 주공6 재건축 4월 분양예정

하남선 포레자이 등 흥행 예감

3기 신도시 발표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교통, 일자리, 생활 편익 인프라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라서 신도시 인근 지역이 함께 수혜를 누릴 것이란 기대다. 이에 따라 새해 분양에 나선 남양주, 인천 계양, 과천, 하남 일대 새 아파트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9일 3기 신도시 구상안을 발표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 등 4곳이 공개됐다. 총 면적만 100만㎡가 넘고 주거단지 4곳에 12만 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2km 거리, 차량으로 30분 이내로 다다를 수 있는 입지다. 여기에 새로운 일자리도 마련된다. 남양주 왕숙 1지구에는 판교제1테크노벨리의 두 배 규모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인천 계양에는 기존의 계양테크노벨리가 들어선다.





◇ 3기 신도시 어떻게 개발되나 = 가장 핵심적인 수혜는 단연 교통이다. 2기 신도시 형성 과정에서 아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교통인 만큼 3기 신도시는 GTX, BRT 등 교통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남양주 왕숙에는 GTX-B 노선이 지나서 서울 도심권까지 30분 내에 모두 접근할 수 있다. 남양주 별내동~진접읍 금곡리를 잇는 총 14.7km의 지하철 4호선 진접선도 연결된다. 당고개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14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 별내선 사업도 2023년 개통 예정이다. 하남 교산은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되면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인천 계양도 S-BRT와 주변 역사 연계로 여의도까지 25분에 다다른다. 이처럼 3기 신도시 예정지 주변도 함께 광역 교통망이 편리해지는 것이다.

부동산인포 및 업계에 따르면 새해부터 3기 신도시의 후광효과를 누릴 신규 분양이 줄 잇는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1,134만㎡ 규모, 6만 6,000호가 들어올 예정인 남양주에는 여러 단지가 연내 분양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다.

GS건설이 공급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지난 3일 예비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 청약 결과 208가구 모집에 1만 689명이 신청, 평균 51.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내 마지막 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29층 총 7개 동으로 전용면적 74~84㎡ 878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남양주 진접지역에는 2월 포스코건설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2019년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다. 단지는 총 1,153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연정선 진접역과 가깝다. 청약 1순위 자격자면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면 자유롭게 전매할 수 있다. 라온건설은 9월 와부읍 덕소7구역을 재개발하는 ‘덕소7구역 라온프라이빗’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95가구 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 59~84㎡로 구성됐다.

◇ 과천 등 재건축 아파트 공급 잇달아 = 155만㎡에 7,000가구가 공급돼 미니신도시급인 과천에도 재건축 아파트가 기다린다. GS건설이 오는 4월 과천 도심에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해 ‘프레스티지 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7개 동이며 전용 59~135㎡ 총 2,145가구 중 84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여기에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곳은 과천시 갈현동·문원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만든 부지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이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7가구 규모로 인근 과천 재건축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1월 대림산업과 삼호가 계양구 효성동에 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646가구 중 8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계양구에 22년만에 들어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 3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남시에서는 북위례의 분양이 시작됐다. GS건설이 위례신도시 A3-1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자만 6만3,472명이 몰리며 평균 13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다. 14일 담첨자를 발표한다. 북위례 마수걸이 분양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뒤이은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북위례’를 분양한다. 총 107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92~102㎡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서 전용 101~210㎡의 대형면적으로 구성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4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공급한다. 총 875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102~154㎡ 구성이다. 계룡건설은 A1-6블록에서 전용면적 105~130㎡로 구성된 ‘위례신도시 리슈빌’ 494가구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각 단지는 오는 3~4월께 분양시기를 계획중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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