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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오늘 ‘조재범 사태’ 재발 방지대책 논의…추가징계 방안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9월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해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한다.

연맹은 이날 회의에서 심석희에게 상습 폭행을 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조 전 코치에게 추가 징계 등을 내리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연맹 징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조 전 코치 등의 해외 진출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맹 관계자는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지도자의 해외 활동을 막는 방안도 논의될 것 같다”라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9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연맹 임원진은 모두 해임됐고 대한체육회가 구성하는 관리위원회가 모든 기능을 대신해 운영하고 있다.

연맹 관리위원회는 기존 이사회 격인 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빙상계 성폭력 실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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