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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어머니 "사고 나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 아이 낳지 말았어야"

안전장치 없는 사회 비판

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사고가 나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 나라에서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15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24살 어여쁜 나이에 왜 (아들 용균이는) 영정사진으로 있어야 하는지, 무엇이 잘못돼 내 아들이 이런 사고를 당해야 하는지 묻고 또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 있는 사람만 살 수 있고 돈 없는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존재로 전락했다”며 “이런 나라를 믿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안전 장치 없는 사회에 내보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잘못을 저지른 정부와 기업을 용서 못한다”며 “내가 사는 날까지 싸우겠다, 여러분도 부당한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기 위해 끝까지 싸워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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