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1년 동안 이용객이 8만명, KTX공항버스 이용객이 38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용객 설문 결과, 86%가 지방 이용객이라고 답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 13일 기준 8만3,000명이 이용했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6명이다. 개장 이후 월 평균 이용객은 상반기 5,000명 수준에서 하반기 8,000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 여행시즌인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약 2만명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했다. 추석 연휴기간 첫날인 9월 22일은 탑승 수속객이 685명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 항공사별 이용 비율을 살펴보면 7개 항공사중 대한항공이 42%로 가장 높았다. 또한 6월 미주노선 수속을 개시한 이후 이용객의 17%가 미주지역으로 출국하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KTX공항버스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38만3,000명이 이용했다.
KTX공항버스 이용객중 75%가 KTX 연계승차권으로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1주년을 맞아 탑승수속 고객과 공항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17 프로모션’을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
우선 17일 탑승수속 고객 모두에게 항공네임택과 약과를 현장에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해 즉석에서 경품을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국제선 무료항공권, 면세점 선불카드, 커피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코레일톡으로 광명~인천공항 간 KTX공항버스 왕복승차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국내선 무료항공권과 KTX 운임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코레일은 앞으로 외국항공사 등 입점 항공사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 편의 시설을 늘려 도심공항터미널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개장 1년만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해외 여행길에 오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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