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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펠로시, 왜 봉급받나"…셧다운 25일째 또 민주당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농민단체 행사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24일째인 이날 연설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은 미국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미국민 안전에 관한 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 예산 갈등으로 인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2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국경장벽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에 또 책임을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큰 새로운 캐러밴(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이 온두라스에서 우리의 남쪽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오직 장벽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장벽 예산을 반대해온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낸시와 척에게 주변을 날아다니는 드론이 그들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라”며 “오직 벽(Wall)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오직 벽이나 강철 장벽(Barrier)이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게임을 중단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덧붙였다.



국경장벽에 비판적 견해를 보여온 이들은 장벽 건설이 ‘구식’이라며 국경순찰대 인력 확충이나 드론, 카메라 보강 등 기술력 강화가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그는 다른 트윗에선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급여를 못 받는 때에 “낸시 펠로시는 왜 봉급을 받고 있나”라고 하기도 비꼬았다. 이는 셧다운 해결이 지연돼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무급으로 일하는 등 급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이 세비를 받는 것을 연결 지어 ‘민주당 책임론’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들은 이제 사람들이 국경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범죄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치가 50% 이상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민주당은 곧 범죄 정당(the Party of Crime)으로 알려질 것이다. 그들이 국경 안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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