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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17일 워싱턴 방문 고위급 회담 트럼프 만날지는 미지수..

김영철 17일 워싱턴 방문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가질 전망이라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익명 소식통 2명을 인용,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체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CNN은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앞두고 워싱턴을 찾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장소 및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베트남 하와이와 태국 방콕이 유력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CNN은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북미 양측은 애초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담을 열어 2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측의 요구로 돌연 연기됐었다.

한편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북미 양측 간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북미 후속협상 일정과 장소 등이 확정될 경우 대외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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