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또 하나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미랄렘 퍄니치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패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대0 승리를 거두고 통산 8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이전 시즌 세리에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가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해 올해는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팀 AC밀란이 유벤투스를 상대하게 됐다.
지난해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탈리아프로축구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세리에A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그는 이번 시즌 16번째 득점을 올렸다. 호날두는 경기 후 “2019년을 트로피와 함께 시작하고 싶었다. 유벤투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다음 우승컵을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앞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5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등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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