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시작할 올해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기업들이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인턴십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실질적인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형 인턴부터 일정기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직행할 수 있는 채용형 인턴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5개 기업의 인턴 채용소식을 한데 모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인포테인먼트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는 14일까지 인턴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부문은 차세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경로탐색 분석 시스템 개발,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해외 지도 컨텐츠와 엔진 개발,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 등 다양하다. 전형은 서류전형,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을 통과하면 코딩테스트와 실무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6주 간의 인턴 평가 후 정규직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장학재단 역시 14일까지 인턴 지원서를 받으며 채용분야는 일반행정ㆍ전산정보기술(IT)ㆍ세무·회계ㆍ재무·리스크ㆍ노무·법무 등이다. 인턴(3개월) 종료 후 평가를 거쳐 종합직(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턴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전형을 시작한 곳도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2019년 체험형 청년인턴 1기 지원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채용부서는 경영지원본부ㆍ중소중견기업본부ㆍ혁신성장본부ㆍ경제통상협력본부ㆍ무역기반본부를 포함한 본사 50개 부서와 지방 고객서비스본부 12곳을 포함해 총 62곳이다. 인턴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개척ㆍ해외투자진출 지원 및 해외시장조사, 외국인 투자유치, 내부 경영관리 업무 보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외국어 우수자, 장애인 및 지역인재를 우대한다.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5개월이다.
코오롱베니트도 13일까지 인적자원(HR) 직무 체험형 인턴 지원서를 접수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1·2차),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근무기간은 6개월이다. 현대HCN도 같은 날 상반기 신입 인턴 모집을 마감하고 전형을 시작했다. 모집직무는 경영지원ㆍ인사ㆍ총무ㆍ가입자영업ㆍ송출관리ㆍ취재기자ㆍPD 등이다. 현대 HCN은 4주간 인턴근무 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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