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등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론조사심의위가 지난 14일 유 이사장이 보낸 공문을 접수했다”며 “대선 주자 조사 등에서 본인을 포함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통지를 심의위 차원에서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에 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여론조사심의위가 언론사 등을 상대로 이런 종류의 통지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유 이사장의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행사에서 “저를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넣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통해서도 “선거에 나가기 싫다.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안 맡고 싶다”며 정계복귀설과 대선 출마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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