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좌충우돌' 손혜원 “가짜뉴스 인용 금태섭, 주말까지 정중하게 사과하라”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나…함부로 말하면 안 돼”

박지원 “손혜원에 대해 언급하기 싫어…국민이 판단할 것”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2일 금태섭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동료 의원과의 진실 공방도 불사하며 자신을 둘러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면 사실 이익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는 금 의원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를 그대로 인용하신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알려드린다. 판권, 문제 된 적 없다”며 “하루 전까지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 사실확인이 필요한 예민한 부분을 발언하시면서 왜 제게 확인하지 않으셨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라는 발언을 했다’라고 하셨는데 이 대목은 제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는가. 제가 정말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금 의원에 반문했다. 손 의원은 이어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방송 나가서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주말까지 기다리겠다. 자초지종 다시 알아보시고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손 의원과 날 선 발언을 수차례 주고받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도 손 의원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박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손 의원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 손 의원의 부동산 구입 규모가 바뀐 것”이라며 “16채, 17채, 18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니까 국민 정서나 시민들이 용납할 수 있겠느냐. 손 의원에 대해선 언급하기가 싫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 말씀에 일희일비해서 거기에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야권의 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나 특검 실시 주장에 대해서는 “일단 검찰 수사의 결과와 진행에 따라서 특검이나 혹은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나올 것”이라며 “검찰이 저를 부른다면 나가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