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 역량 및 영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사업본부 내에 애자일 체계를 도입해 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팀 단위로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태스크포스(TF)처럼 유연하고 신속한 조직 구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조직인 글로벌자본시장(GIB), 고유자산운용(GMS) 부문을 확대했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GIB를 통한 해외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며 GMS 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병철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신임 대표로 내정돼 오는 3월 선임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신한금융투자에서 두 조직이 영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는 부동산금융 사업, 신기술금융 사업 강화를 위해 GIB 그룹에 구조화금융2부·프로젝트구조화2부를 신설하고 PE팀을 부서로 승격했다. 해외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고 파생운용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GMS 부문의 채권·외환·원자재(FICC)운용부를 해외채권운용부로 변경하고 파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기관·법인 영업과 관련해서는 법인금융상품영업본부 내 상품솔루션팀을 만들고 기존 법인금융상품영업부를 기관금융영업부와 법인금융영업부로 재편했다. 퇴직연금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연금팀을 신설했고 외부위탁운용 시장 활성화에 발맞춰 외부위탁운용관리자(OCIO)사업팀도 새로 만들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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