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로축구 1군 경기에 두 번 출전했는데 상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다.
한국 축구 유망주 백승호(22·지로나)가 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8강 1차전 원정에 미드필더 백승호는 1대2로 뒤진 후반 14분 투입됐다. 31분간 레알 홈구장을 누빈 가운데 미드필드의 3명 사이에서 화려한 연속 턴 동작으로 압박을 벗어난 뒤 패스까지 연결하는 명장면도 남겼다. 지난 10일 아틀레티코와의 국왕컵 16강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스페인 1군 경험이었다. 2대4로 진 지로나는 오는 28일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치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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