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아태협회가 진행해 오고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과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쌍방울그룹과 아태협회가 긴밀히 협조하며 쌍방울그룹이 관련 사업들을 후원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회장과 아태협회 안부수 회장이 참가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쌍방울그룹 김성태 회장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돼 희생당한 우리 선조들의 유골을 수습하고 고국으로 봉환하는 일에 헌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아태협회의 활동에 감사를 드린다”며 “쌍방울그룹도 이런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사업에 작은 힘을 보탬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태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된 희생자들의 유골을 고국의 품으로 봉환하는 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본과 필리핀, 남태평양 지역 등에서 한인 희생자 3,000명의 유골을 수습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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