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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사건·사고 가장 많아…"문단속 필수"

KT텔레캅, 3년간 명절 사건·사고 분석

10건 중 6건 '도난'…파손 24%·화재 17%

"올해 징검다리 연휴…각별한 주의 필요"

29일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동안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거나 긴급출동을 한 날이 설 연휴 중 첫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투데이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동안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거나 긴급출동을 하는 날은 설 연휴 중 첫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긴급출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3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사건·사고 유형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전했다. 설 연휴 첫날 발생한 긴급출동 수는 연휴 기간 전체 출동건수 중 35%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16년부터 3년간 발생한 하루 평균 긴급출동 수보다 12% 높다.

긴급출동은 CCTV와 방범 센서로부터 전달받은 수만 건의 경보를 KT텔레캅 소속 전문 관제사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제사가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출동대원이 긴급출동해 확인하고 대처한다.



긴급출동 중 실제로 사건·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설 연휴 첫날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일어난 전체 사건·사고 중 63%가 첫째 날 발생했다. 그 뒤를 셋째 날( 25%), 넷째 날(12%)이 이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가장 자주 발생한 사고 유형은 도난으로, 전체의 59%에 달했다. 파손(24%)과 화재(17%)가 그 다음이었다.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대부분의 도난사고는 범죄자가 문(82%)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난사고 피해 물품 1위는 현금(67%)이었으며, 그 다음이 판매물품(25%), PC·휴대전화 등 전자기기(8%)였다. 시간별로 보면 같은 기간에 사건·사고 발생은 인적이 드문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그 중 5시가 18%를 차지해 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였다.

한편, 2017년과 2018년 설날의 경우 휴일이 끝나자 출동과 사고 건수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2016년에는 연휴 다음날에도 출동과 사고 건수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KT텔레캅 빅데이터 분석가는 “2016년 설 연휴의 경우 징검다리 연휴로 사람들이 평일에도 집이나 매장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져 범죄 시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며 “올해 설 연휴 또한 2016년과 유사한 휴일 패턴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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