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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글로벌 태양광 박차 한화에너지, 800억 회사채 발행





한화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한화케미칼에 이어 주력 계열사 한화에너지가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5년·10년 만기로 나눠 총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기관 수요가 높으면 증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초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1,500억원이 목표였지만 기관 청약만 1조원이 몰리며 최종 2,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한화에너지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일본, 신흥 시장에 본격 진출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미국 하와이 태양광 발전소 입찰을 따내며 발전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입찰은 하와이 오아후섬에 약 1만 가구가 쓸 수 있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함께 들어가는 발전소다. 특히 한화그룹은 태양광 모듈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태양광발전소 사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 중이다.

한화그룹은 올 초 한화, 한화케마칼이 각각 1,000억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찍으며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조달 자금을 생산 시설 투자에 쓰며 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1월 회사채 발행으로 차환 및 여수 공장 설비 증설에 지출한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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