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장 의원은 작년 말 예결위 한국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형 장제국씨가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가 포함된 교육부 지정 ‘역량강화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문제는 역량강화대학에 장 의원 일가가 운영하는 동서대가 포함된 데 있다는 지적이 전해졌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우리 집이 유치원, 전문대학, 4년제 대학을 운영하는데 내가 각급 교육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 모두 이해충돌인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예결위원이었던 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경우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의 김천역을 ‘제2의 대전역’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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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천역 바로 앞에 송언석 의원이 가족과 함께 4층짜리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미 예정된 사업을 추진했을 뿐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 개발로 송의원 개인 재산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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