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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 학생 생존 훈련 수업받다가 ‘의식불명’, 강사가 구조 “학생들 정신적 충격으로 간접 조사”

실습을 앞두고 수영 수업을 받던 부산해사고등학교 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지난 2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30분경 부산 영도구 해양수산연수원 해양안전훈련장 실내 수영장에서 부산해사고 2학년 학생 A(17)군이 물에 빠졌다.

A군을 비롯한 해사고 학생들은 다음 달 예정된 승선 실습을 앞두고 해상 생존 훈련의 일환인 수영 수업을 받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A 군은 생존 수영 수업을 마친 후 샤워 시설이 부족해 일부 학생이 먼저 샤워장에 입실하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훈련장에서 대기 중이던 학생들은 “물속에 사람 옷이 보인다”며 의식을 잃고 물속에 있는 A 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사가 구조했으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가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간접 조사 방법으로 조사 중이며 수업을 진행한 강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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