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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여성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신고보상금 500만원

헬기 1대 ·경력 5개 중대 투입…검거 실패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중인 40대 용의자를 경찰이 사건 발생 사흘째인 29일 전격 공개 수배했다./화성동탄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중인 40대 용의자를 경찰이 사건 발생 사흘째인 29일 전격 공개 수배했다.

수배 전단에는 곽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겼다. 경찰은 곽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곽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 동탄 A(38·여) 씨의 원룸에서 A 씨와 B(41·남) 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고 B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위중한 상황이다. A씨 주변인은 경찰에서 과거 곽 씨가 A 씨와 교제한 사이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치정에 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 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고 멈춰선 곽 씨의 투싼 차량을 발견했다. 이 차량에서는 곽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곽 씨가 도주하다가 경계봉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밤새 헬기 1대와 경력 5개 중대를 동원해 곽 씨의 행방을 쫓았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날 오전까지 함박산 일대에서 진행된 수색 작업에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경찰은 곽 씨가 이 일대를 빠져나갔다고 판단,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제보 또는 신고는 경찰청이나 화성동탄경찰서 강력3팀으로 하면 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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