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이번 설 지출 비용으로 평균 46만원 가량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왔다.
평생교육 기업 휴넷이 직장인 940명을 대상으로 한 설 연휴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예상한 이번 설 비용은 평균 4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설 때 예상된 54만4,000원보다 8만6,000원 적은 금액이다.
금액대별 설 예상 비용은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29.1%로 가장 많고,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24.9%,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7.3%,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2.7%, ‘10만원 미만’ 8.9%, ‘100만원 이상’ 7.2%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 직장인의 예상 비용은 평균 52만8,000원으로 미혼 직장인의 33만6,000원보다 19만2,000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지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부모님과 가족 용돈’이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선물구매(15.9%), 차례상 차리기(11.6%), 교통비(10.7%), 여행비용(9.1%) 등도 있었다.
설 연휴에 할 일(복수 응답)로는 ‘고향·친지 방문’이 60.4%로 가장 많았으며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54.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에도 여가·문화생활 22.6%, 국내 여행 11.1%, 근무 8.5%, 해외여행 4.7%, 이직준비 3.8% 등의 분포를 보여, 최근 설 연휴를 즐기는 행태가 다양화됐음을 알 수 있다.
조사 대상 직장인들이 이번 연휴에 실질적으로 쉬는 날은 평균 4.3일로 나타났다. “닷새를 쉰다”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흘 28.1%, 나흘 17.1%, 엿새 이상 13.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평균 휴일 수가 4.8일로 가장 길고 공기업 4.6일, 대기업 4.4일, 중견기업 4.2일, 중소기업 4일 순으로 나타났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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