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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해외에서 더 빛난 건설 ...지난해 23건 수상

'주요 건설사 해외수상 사례' 발표

현대건설이 개발한 ‘초고층 콘크리트 장거리 압송 기술’이 적용된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받은 상이 2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사들이 고난이도 기술을 활용한 시공능력, 안전관리, 친환경성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해외건설협회는 2018년 한 해 외국 정부,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건설 및 관련 분야 주요 내역을 발표했다. 국내 4개 건설사가 싱가포르, 쿠웨이트,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총 23건의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000720)은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에서 품질우수 건설사 부문과 프로젝트 시공능력 부문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품질우수, 건설환경 선도기업, 환경인증, 프로젝트 시공능력, 프로젝트 생산성 등 5개 부문에서 지금까지 총 27차례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선전을 지속했다. 현대건설이 설계·시공한 터키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Yavuz Sultan Selim Bridge·사진)’도 국제교량 및 구조공학연합회(IABSE)에서 주최하는 OStrA (Outstanding Structure Award) 2018 대상을 받았다.



GS건설(006360)은 지난해 8건으로 가장 많은 상을 해외에서 수상했다.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싱가포르 안전대상(ASAC)에서 우수안전보건 관리 사업장, 우수환경관리 사업장, 카테고리1 무재해 달성 사업장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최다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사례 가운데 특이점은 S&P 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 경영평가 및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RobecoSAM이 공동으로 개발/주관한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9년 연속으로 DJSI Asia-Pacific 지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쌍용건설은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올해도 시공부문,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한 ‘2018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 2018)’을 포함해 총 30회 수상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상인 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Award를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두산중공업(034020) 또한 체계적인 EHS(Environment-Health-Safety) 시스템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꾸준히 자율안전 활동을 전개해 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로부터 무재해 600만 시간을 달성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고의 시공능력, 우수한 기술력, 철저한 안전관리 능력 등을 발휘하여 진출국 정부와 주요 발주처로부터 그 역량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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