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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읽는 '분노의 포도' '헤카베'

산울림고전극장 20일부터 공연

‘소설, 연극으로 읽다’라는 타이틀로 2013년 문을 연 ‘산울림 고전극장’이 올해는 ‘분노의 포도’ ‘헤카베’로 돌아온다.

오는 20일 문을 여는 ‘분노의 포도’는 존 스타인벡의 소설, 존 포드의 동명 영화를 극단 걸판이 2014년 각색해 선보인 작품. 폭력과 굶주림, 죽음에 서서히 갉아 먹히는 ‘조드’ 가족을 통해 자본가들이 조장하는 야만적인 분열과 그것에 휘둘리는 소시민들의 고단함을 비추는 이 작품은 묘하게 2019년의 대한민국 현실과 연결된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는 창작집단 LAS가 에우리피데스 원작의 ‘헤카베’를 선보인다. 재물과 사랑에 눈이 멀고 전쟁에 혈안이 된 자들에게 자식을 잃은 비참한 여인 헤카베를 피고인으로 내세우고 반역을 막기 위해 헤카베의 아들 폴리도로스를 처형한 폴뤼메스토르를 원고로 내세워 정의란 무엇인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한편 ‘산울림 고전극장’은 수준 높은 고전 작품을 젊고 열정 있는 예술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풀어내는 기획전으로 지난해까지 15개 단체, 28편의 작품이 공연됐다. 특히 올해는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28편의 작품 중,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작품을 선정해 소개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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