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생토론대회’는 지난 1981년 개최된 이래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국제 토론대회다. 영어권 토론자 부문과 비영어권 토론자 대상의 ESL, EFL 등 세 가지 부문으로 진행되며, 대회 우승자는 통상적으로 월드챔피언이라 불린다.
한국 대학생들의 참가는 지난 1994년에 열린 14회 WUDC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12년 최초의 한국인 월드챔피언이 탄생한 바 있다. 오는 2021년 한국대회에는 세계 75여개국에서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해 세계 유명 대학교 학생 2,000여명, 480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2020년 태국에 이어 대한민국 WUDC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유치위원단은 올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Capetown WUDC 2019)에 참가해 해외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은 가수 ‘싸이’의 지지 영상을 상영하는 등 대회기간 한국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대학생들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 한다” 며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판문점’,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풍부한 경기도에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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