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귀농·귀촌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2012년 451명에서 2013년 662명, 2014년 650명, 2015년 618명, 2016년 635명, 2017년에는 701명, 지난해 579명 등 7년 동안 총 4,296명이 진도군으로 귀농·귀촌했다.
이처럼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정착한 것은 조례 제정 등 체계적인 지원과 정책이 한몫했다. 최근에는 진도군 농촌지도자회, 귀농·귀촌연합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인이 진도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링 협약식도 열었다. 협약을 통해 멘토인 농촌지도자 회원과 멘티인 귀농·귀촌연합회원이 상호 정보 교류와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실제 영농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초보 귀농인에게 영농 기술과 지역 정보 제공,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형성하는 등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0년 진도군 귀농인 등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농지·주택구입 세제 지원, 농기계 구입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을 해왔으며 2015년에는 귀농·귀촌 종합 지원센터를 건립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도비를 포함 5억여원을 지원받는다. 진도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의 지속적인 증가는 진도군 농업 발전의 희망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귀농·귀촌인이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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