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2일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경남도민 누구나 한자리에서 복지, 일자리, 보건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경남형 통합 복지전달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복지 서비스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는 문제점은 각 기관별 분리·단절적 운영으로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일자리기관, 보건소 등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역, 계층 등 다양한 도민의 복지수요와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성과를 분석해 노인·장애인·여성 대상 전 복지 영역으로 확대 추진하고 ‘읍면동 원스톱 플랫폼’ 구축으로 사람 중심 경남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시범 사업을 통해 복지시설과 일자리 기관을 통합 배치하고 어르신센터, 읍면동 간호사 배치 등 보건서비스 기능까지 추가해 도민이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맞춤형 복지, 일자리, 보건 서비스 모두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읍면동 중심의 경남형 복지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전달체계 구축의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해 복지보건국장 주재로 분기별로 이행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한편 민간인 표창과 우수 시·군에 재정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읍면동과 사회복지시설에 도비를 지원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구축 사업이 성공하면 그동안 행정 중심의 공간으로 인식돼 왔던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이 원하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혁신하는 본보기가 돼 우리나라 복지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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