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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북마케도니아’로 국호 변경절차 완료…EU·나토 가입 절차 급물살

지난해 9월30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의 자야스시에서 알바니아계 부부가 국명변경 찬반 국민투표를 하고 있다. /자야스=EPA연합뉴스




마케도니아가 국호를 ‘북 마케도니아’로 바꾸기 위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마케도니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의 개정 헌법을 발효할 조건이 갖춰졌다”며 “(개정 헌법 조항들은) 2019년 2월 12일, 오늘 관보 게재 시부터 효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앞서 마케도니아 의회는 지난달 11월 국호 변경을 포함한 4개 헌법 조항 개정안을 처리한 바 있다.

외무부 대변인은 “앞으로 수일 안에 국호 변경 사실을 유엔에 통보하면 전 세계가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일 동안 중앙 및 지방정부 기관, 국경, 재외공관 등의 명판 교체 작업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1991년 옛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마케도니아를 구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공화국(FYROM)의 약자를 따 ‘FYROM’으로 부르며, 지속해서 국호 문제를 제기했다.

마케도니아라는 명칭 자체가 알렉산더 대왕의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 중심지였던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며,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 자부심이 큰 그리스의 역사와 유산을 도용하는 것이라고 주장이었다.

결국 양측은 지난해 6월 마케도니아 국명을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변경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북마케도니아로 국호를 바꾸면서 마케도니아는 숙원이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도 가능해졌다. 29개 나토 회원국은 이미 지난주 북마케도니아와 나토 가입에 관한 협약에 서명했고, 그동안 마케도니아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던 그리스가 가장 먼저, 그리고 이어 슬로베니아가 협약을 비준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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