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로켓 추진체 폭발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한화 대전공장을 사고 발생 하루 만인 15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를 조사중인 대전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으로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추진체에서 추진제를 분리하는 이형 작업과 관련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방식의 문제 여부를 비롯해 충전제, 경화제, 충격 감도 등이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 진행됐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 대전공장 측에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도 함께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전날 오전 8시 42분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A(25)씨 등 3명이 숨졌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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