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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북핵 포기 없는 평화는 거짓…文 정부에 속지 말아야"

"文 정부가 내세우는 평화는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평화"

불출마 선언 김병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북핵 포기가 전제되지 않은 평화는 거짓 평화인 만큼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평화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남상생포럼 출범식 특강에서 “북핵이 없어지지 않으면 평화는 오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평화는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평화가 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진정한 진보는 성장이론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나라 진보는 ‘나누기’만 하려고 한다”며 “생산과 산업구조 개편·개혁 없이 나누기만 하는 경제정책을 하다가는 최근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부가 분배만을 강조한 경제정책을 교묘히 바꿔 표현한 ‘소득주도성장’은 내수중심 경제체제에서는 작동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많고,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경제에서는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있는 한 새로운 산업·생산 정책은 불가능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집권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특강 끝부분에 ‘5·18 모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참석자 요구에 답하지 않고 연단을 내려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김광림·조경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5·18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 의원과 김진태 의원 부인 등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출범식에는 중심국가포럼(경남), 청년미래비전포럼(전국), 대구경북상생포럼(대구경북), 부산포럼(부산), 한국여성자원봉사자포럼(여성), 울산미래성장포럼(울산) 등 영남권 5개 권역의 보수성향 6개 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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