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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개설·경호 강화...본격 손님 맞이 들어간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무대가 된 베트남의 하노이 전경./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27일부터 28일 양일간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자국을 찾는 기자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웹사이트(https://dprk-usasummit2019.mofa.gov.vn)를 통해 “평화를 위한 도시 베트남 하노이 방문을 환영한다”며 “베트남과 수도 하노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베트남에 대한 소개와 함께 취재에 필요한 사진과 영상 자료가 담길 예정이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베트남 외무부는 오는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내외신 기자들의 북미정상회담 취재 신청을 받는다. 북미정상회담 취재진을 위한 국제미디어센터(IMC)는 하노이 문화우호궁전에 설치된다.

무부는 베트남 관영 베트남TV(VTV)와 베트남통신(VNA)이 각각 이번 북미정상회담 주관 방송사 및 통신사로서 현장 영상 및 사진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시내 주요 시설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며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도울 방침이다. 17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경찰 당국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지역 및 시설에 대한 24시간 순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하노이 외곽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한 시내 열차 및 버스정류장들 그리고 각종 동상이나 문화 기념물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또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96개 순찰조를 파견해 매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순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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