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둔화되며 지난 달 '랠리'에 비해 지수 상승폭이 약해진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완화 의지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외국인 유입세가 속도조절을 하며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로존 경기 침체 등 달러 강세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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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전일 기준 0.95% 상승했다. 코스피가 지난 달 8.02% 상승하며 '1월 랠리'를 보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코스피 상승폭이 줄어든 데에는 외국인 순매수세 둔화가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달 랠리기간 동안 4조5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4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1월 랠리 당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신호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순매수 폭이 컸던 만큼 당분간 약해질 수 있으나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긴축 정책은 경기 침체를 제외한 증시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반대로 연준이 완화적으로 바뀌면 15~25조원이 유입되며 주가는 20~90%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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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초 외국인 순매수는 놀랍지만 예외적이진 않다"며 "연준의 완화 정책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순매수 역시 속도조절을 하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 둔화는 유로존 경제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침체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상대적 달러 강세를 불러왔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 95.03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 저점 대비 1.99%가량 올랐다.
"연준이 달러 약세 요인을 충족시켰으나 달러인덱스는 연초 이후 최고치까지 도달했다"며 "유로화는 연초 이후 해당 지역 경기둔화 심화 우려를 반영해 1.7% 절하된 반면 이외 주요 구성통화는 달러화 대비 절상돼 달러인덱스 상승은 유로화 약세에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유로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 1분기 성장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51로 지난해 12월 대비 추가 하락해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19개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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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 반등 조건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경기회복 가시화"라며 "브렉시트,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요소는 시차를 두고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정치 불확실성까지 완화된다면 유로당 1.1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이슈가 긍정적인 결론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면 강달러 우려 역시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염두할 필요가 있으나 경기선행지수 상대강도 회복 등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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