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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눈에 쏙 들어오는 맞춤형 재테크]5년 후 4억 아파트 마련하려면

예금 2,000만원 年5%대 ELS 활용...여윳돈은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0%금리 출금통장 1,000만원은

3개월 연동 정기예금 갈아타면

1.7% 정도 이자수익 챙길수있어

ISA에 월100만원씩 목돈 만들고

IRP 연간 700만원 납입 유지를

김현섭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사진제공=국민은행




Q: 20대 후반 회사원입니다. 5년 후 결혼해 신혼집으로 매매가 4억원 수준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월 급여는 세후 340만원이고 현재까지 4,000만원 정도 모았습니다. 차후에 빌릴 주택담보대출이나 배우자가 마련한 자금을 제외하고 2억원 정도를 제가 가져가고 싶습니다. 자산 관리로는 은행 예금에 2,000만원이 있으며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월 60만원(현재 총 저축액 1,000만원)을 납입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청약에 월 10만원, 각종 보험에는 월 7만원을 납입 중입니다. 생활비로는 월 100만원 가량 쓰고 있습니다.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조언 부탁 합니다.

A: 재테크의 출발은 우선 목표설정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현재소득과 미래의 수입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하여야 하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뢰인의 경우 5년후 1억7,000만원을 마련하려는 목표와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출발은 좋습니다.

5년 후 1억7,000만원을 마련하는 목표라고 한다면 원금 기준으로 매년 3,400만원씩을 모아야 합니다. 투자수익률과 급여 상승분을 감안하더라도 무리한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택 구입시기를 늦추는 것, 대출을 더 많이 받는 것, 보다 적은 금액의 아파트 매수를 계획하는 것 등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은행 정기예금 1년만기 금리는 1% 후반입니다. 2,000만원 목돈은 연 5% 중반대의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고 불리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은행에서 판매중인 ELS 파생결합상품을 간단히 설명하면 종합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낙인이 있는 상품은 낙인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확정금리를 주는 상품입니다. 현재 투자 가능한 ELS를 예로 들면 3년 동안 미국 S&P500 지수, H홍콩지수, 유로존 국가의 블루칩 종목 50개로 만든 EUROSTOXX50지수 3가지를 기초자산으로 낙인 50인(종합주가지수가 50%를 초과하여 하락하지 않으면) 상품조건의 ELS가 연 5.3%로 현재 투자할 수 있습니다. ELS 투자도 투자 시기를 분산하고 기초 자산을 분산해 투자한다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유자금은 5년이라는 충분한 기간이 있으므로 적립식 투자를 권해드립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장기적 전망은 밝지만 가격 조정으로 많이 싸다고 판단되는 중국, 4차산업 관련펀드, 베트남, 바이오 섹터에 꾸준히 적립식 투자 시작을 권해드립니다. 목표 수익율을 정해놓고 적립식으로 펀드에 자동이체를 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주가지수가 하락한다면 자동이체 이외에 더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상승장이라면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환매를 하고, 하락을 한다고 해도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많이 담을 수 있으므로 ‘U자 ’반등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목돈이 돼 환매할 시에는 안정적 자산으로 투자를 권해드립니다.

출금 통장에 있는 1,000만원은 여유자금으로 간주해 3개월 연동 정기예금으로 권해드립니다. 은행에 있는 입출금 통장은 이자가 거의 없는 것에 비해 3개월 연동 정기예금은 1.7% 정도의 금리에 3개월마다 자동연장 돼 굳이 은행에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금리가 상승하면 연동해서 올라가는 장점도 있습니다. 목표 기간이 5년이므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매월 100만원씩 투자를 권해드립니다. 매년 2,000만원까지 의무가입 기간 5년간 총 1억원까지 납입이 가능하지만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서민형으로 가입할 경우 의무가입기간이 3년으로 짧아집니다.

개인형퇴직연금(IRP)는 연말 정산시 세액공제가 되므로 연간 700만원까지는 현재처럼 계속 납입을 권해드리며 생활비는 월 소득의 30% 비중으로 매우 절약해서 생활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택 청약을 활용해 원하는 지역에 신규 분양 청약을 하거나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에 신청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 될 것입니다. 5년 동안 성실히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원하시는 목표를 달성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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