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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상시채용' 찬반 팽팽…"일정조정 편리" vs "선발인원 줄것"

인쿠르트 설문서 각각 50%로 양분

R&D·재무 등 직무서 반대율 높아





현대자동차그룹의 상시채용 전환 발표에 구직자의 찬반 입장 차가 정확히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찬반 이유로는 각각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구직 준비 가능’과 ‘채용 규모 축소 우려’가 가장 많이 꼽혔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9~20일 양일 간 구직자 1,14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상시채용에 찬성과 반대하는 사람이 각각 50%를 차지해 동률을 이뤘다. 구체적으로 ‘매우 찬성’과 ‘찬성에 가까움’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13%, 37%를 기록했다. ‘매우 반대’나 ‘반대에 가까움’은 각각 12%, 38%를 차지했다.

상시채용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공채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구직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 3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연중 지원 기회가 늘 것’이 28%를 기록했고 ‘공채보다 채용전형이 짧아 빠른 취업이 가능해질 것’이 17%를 차지했다. 이들은 상·하반기 2회로 고정된 공개채용 대비 상시채용 도입으로 유연한 구직 일정 수립이 가능해지고 취업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경쟁률이 줄어들 것’, ‘(본인 관련) 전공수요가 늘어나 유리할 것’이라는 찬성 이유도 나왔다.



반대 이유로는 ‘채용규모 자체를 줄이겠다는 것’이 41%로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으로 연중 지원기회가 늘 것이라고 전망한 찬성 입장과는 상반된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수시모집이라 일정 파악과 구직 대비가 전보다 어려울 것’이 29%를 차지했고 ‘전공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 22%를 기록했다. 이 외에 ‘채용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음’과 ‘중고 신입만 입사가 가능할 것’ 등이 반대 이유로 꼽혔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공·직무별 수요에 따른 모집기회 차이 때문에 구직자 일부가 수시채용 방식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채용 방식은 달라지되 규모는 이전 수준으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시채용에 가장 반대비율이 높았던 직무는 ‘연구개발(R&D)’과 ‘회계·세무·재무’ 분야, 58.6%가 상시채용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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