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B-TBC·사진)는 연구개발과 창업을 위한 기업입주 공간과 교류 공간 등을 갖춘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 플랫폼입니다.”
24일 부산 강서구 미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만난 오영환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센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부산특구본부는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가진 기술을 기업에 전달하고 창업과 성장을 이끌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센터는 이 같은 사업을 극대화할 기술 사업화 전문 인프라로 건립된 부산특구본부의 상징 건물이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설계를 시작으로 총 360억여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말 준공됐다. 본관 8층, 별관 2층, 대지면적 1만9,188㎡, 전체면적 1만2,965㎡ 규모로 지어져 미음산단을 비롯한 서부산권 산단에 입주한 중견·중소기업과 창업기업 등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기업입주 공간 53실과 창업지원실 13실, 게스트룸 40실, 코워킹스페이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건물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한 점이 특징이다. 8층짜리 본관 4층에 경영, 특허, 기술거래, 금융 등 공공서비스 기능을 하는 협회나 업체 등을 배치해 기업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했다. 2~3층과 5~6층은 입주기업과 연구시설 등이 자리했다. 외부 방문객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별관에는 각종 행사를 열 수 있는 소·중회의실과 국제회의실이 들어섰다.
오 본부장은 “센터를 통해 첨단기술 기업, 연구소 기업과 기술 기반 창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과 투자자 등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과 기업 성장을 도울 것”이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창업 관련 실무 교육 프로그램, 분야별 애로 상담 및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네트워킹 촉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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