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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 국가주석에 美 국빈방문 초청

美 제조사 항공기·엔진 구매에 대한 화답 성격인 듯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하노이=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의 연내 미국 국빈방문을 초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쫑 국가주석에게 연내 미국을 국빈방문 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은 베트남과 거액의 투자 계약을 성사시킨 것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이날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은 미 보잉사로부터 보잉-737 항공기 100대를 사들이는 12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비엣젯은 미 기업 제너럴일렉트릭의 엔진 215개를 사들이는 계약도 했다. 또다른 베트남 항공사 뱀부항공은 보잉-737 기종 10대를 30억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백악관은 이날 맺어진 계약 규모가 210억달러(23조5,000억원)를 웃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에서 “오늘 보잉 및 제너럴일렉트릭과 (베트남의) 거래가 이뤄진 것을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베트남이 (미국의) 군사장비(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푹 총리에게 “우리는 이제 친구”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베트남이 미국 농산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제거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미국 농업계에 새 시장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강조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언급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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