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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두산 계열 VC 네오플럭스, 상장 연기 검토

동종 VC 주가 현저한 저평가에 상장 연기 검토

내달 상장 미래에셋벤처투자 흥행 여부 등 추이 주시





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가 기업공개(IPO) 연기를 검토한다. 동종 VC 상장사들이 시장서 받는 몸값이 너무 낮아 상장이 손해라는 계산 때문이다.

2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오는 4월까지 내야 하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보류하고 상장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는 이미 증권신고서와 기업설명(IR) 자료 등 제반 사항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

현재는 동종 VC의 주가 수준과 공모 수요예측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네오플럭스는 이날 다음 달 상장을 준비 중인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주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몸값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서 향후 공모를 진행할 네오플럭스의 공모 규모가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강행을 위해 동종 VC보다 몸값을 대폭 낮췄지만 흥행은 쉽지 않다. 지난해 가결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안팎이다. 이는 기존 공모를 진행한 VC 린드먼아시아(36배), SV인베스트먼트(289080)(32배) 등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기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몸값을 대폭 할인해 관심이 있는 기관도 있지만 VC 상장사들에 대한 시장의 무관심이 크기 때문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흥행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VC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린드먼아시아 상장 이후 VC 상장사들은 공모가 대비 최대 주가가 60~70%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며 “증시 침체에 VC 업계 투자심리 악화된 상황에서 상장을 강행하는 것은 다소 무모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네오플럭스가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 KTB네트워크 등 향후 상장을 준비 중인 VC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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