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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삼성증권, 채권·대체상품까지...해외투자 대중화 선도

올 자산관리 글로벌화 원년 선포

30개국 ETF 등 상품 라인업 확대

美 국채 투자단위 1만弗로 낮춰

지난해 IPO 50건 중 27건 따낸

WM-IB 연계 서비스 새 먹거리로

삼성증권이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해외투자 2.0 시대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고객들이 달러채권 투자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전국 지점에서 동시에 열린 이 행사는 2,000여명의 고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지난해 ‘배당 사고’로 홍역을 치른 삼성증권(016360)이 올해 ‘해외투자 2.0’ 비전을 내세우며 심기일전에 나섰다. 2019년을 자산관리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3일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하는 단계를 넘어 달러 채권, 대안상품 등 금리형 해외자산이 포함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폭넓게 투자하는 자산관리의 글로벌화가 해외투자 2.0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위해 직원 교육과 상품 개발, 시스템 개선 등 폭 넓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전 PB를 대상으로 누적 3만 시간에 달하는 해외 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자산과 관련된 리서치 커버리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센터를 통합하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점의 입체적 리서치 체계도 구축했다.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각종 달러 채권, 해외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달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을 비롯해 전 세계 30개국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및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특히 해외금리형 상품을 미국 국채, KP물, 미국 회사채 등 핵심채권뿐 아니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수익(하이일드) 채권까지로 확대해 고객의 수요에 따라 언제든 다양한 채권중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의 경우 최소 투자단위를 업계 최소 단위인 1만달러 수준까지 낮춰 접근성을 높였고, 시장 조성과 담보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본사에 달러 채권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러 채권 전담 데스크를 설치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한국형 헤지펀드에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PBS) 점유율 1위, 자기자본을 활용한 인수금융, 자산관리(WM)-투자은행(IB) 연계 영업 활성화 등 초대형 IB로서 기업에게는 경영활동을 돕는 자금조달의 파트너가 되고,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 상품을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평한다. 한국형 헤지펀드에 PBS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25.6%로 1위를 차지했다. 증권사 측은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운용전략 다변화 추세에 맞춰 운용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14년 인수금융 업무를 시작한 이래 총 38건의 딜에 참여해 이 중 30건을 주선하는 등 인수금융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며 뛰어난 트랙 레코드를 달성 중이다. 삼성증권이 참여한 누적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총 규모 및 주선규모는 각각 18조원 및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법인 컨설팅팀을 중심으로 본사 여러 부서들과 협업해 IB-WM 연계 서비스에 주력 중”이라며 “특히 법인자산유치와 맞춤형 상품 설계를 포함한 재무 컨설팅을 기반으로 IB와 연계한 기업공개(IPO), 자금조달을 망라한 토탈 솔루션에 대한 법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삼성증권이 수임한 50 건의 IPO딜 중 27건을 WM-IB 연계 영업을 통해 수임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자산관리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법인 네트워크 저변을 넓히며 산업고도화 및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에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2023년까지 사업별 목표 매출 비중을 본사영업 50%, 자산관리(WM) 50%로 본사영업 균형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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