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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로 아이스크림 '뚝딱'

LG 'SXSW'서 콘셉트가전 공개

표정 보고 말거는 로봇도 전시

유망 스타트업 투자기회 모색





‘스노우화이트(사진)’는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다. 고객들은 소르베·젤라토·프로즌요거트 등 아이스크림 종류를 결정하는 베이스 캡슐, 맛과 향을 결정하는 플레이버(flavor) 캡슐 2가지를 조합해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가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에 이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두 번째 캡슐형 가전이다. 이 제품은 8일부터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소개된다.

LG전자가 SXSW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스노우화이트를 비롯해 △고객과 교감하는 공감형 로봇 시리즈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 등 다양한 제품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테마로 잡은 단독 전시장(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도 꾸릴 계획이다.

로봇 제품의 경우 감성 케어에 특화된 LG 클로이 케어봇, 보안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LG 클로이 캠봇, 가족 개개인의 집사처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LG 클로이 소셜봇 등을 전시한다. 모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교감하는 게 특징이다. 응원봉인 ‘판타스틱(fantastick)’도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응원봉 하나하나가 마치 디스플레이의 화소(픽셀)가 돼 공연장이나 경기장 내 관객석에서 대형 문구, 패턴, 영상 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의 상용화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선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고객의 테스트 과정 등을 거쳐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도 안내로봇 빼고 다 처음 소개한다”며 “사용자의 표정 등 얼굴을 보고 인식해서 대화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셉트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SXSW는 매년 3월 미국 오스틴시에서 열린다. 지난 1987년 음악페스티벌로 시작해 점차 전시 규모를 확장해왔다. 현재는 음악·영화는 물론 스타트업 주도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벤트로 커졌다. 실제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SXSW 참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이들 기업과 네트워킹도 확대할 것”이라며 “새 투자기회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상훈·박효정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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