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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는 운항 중단하는데...美FAA "보잉 737 맥스8 안전"

중국, 인니 등은 운항중단조처…보잉株 5%대 급락





연이은 항공기 추락사고로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 8’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지만 미 항공당국은 여전히 해당 기종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airworthy)’고 판단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부 국가들이 해당 기종에 대해 운항중지 조처를 내린 것과 달리 주력 기종의 안전성을 자신하는 보잉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러면서 FAA는 “사고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고, 현재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조처를 할 만한 자료가 없다”면서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FAA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 보잉 항공기의 설계·제어를 강화하고 훈련 매뉴얼을 개선할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이 운항하는 ‘B737 맥스 8’ 여객기는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다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다. 작년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다.

이에 따라 중국 민용항공국은 ‘안전 리스크 제로’ 원칙에 따라 자국 항공사들에 대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중국계 항공사가 보유한 B737 맥스 8 기종은 총 96대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도 자국 내 항공사가 운용하는 B737 맥스 8 여객기를 전수조사한 뒤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항공기에 대해서만 운항을 허용하겠다는 조처를 내렸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의 주가는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구성 종목인 보잉은 전 거래일보다 22.53달러(5.33%) 급락한 40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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