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비가 추정치 대비 15억원 낮아 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트와이스 등 핵심 라인업뿐 아니라 스트레이키즈 등 신인 라인업까지도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역시 호실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트와이스 아레나 투어 매출 및 ITZY의 디지털 음원 및 유튜브 매출이 반영되고 비용 효율화 노력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인 걸그룹 ITZY의 데뷔 후 수익화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년도 신인상을 휩쓴 큐브엔터 (여자)아이들의 데뷔곡 ‘LATATA’와 ITZY의 ‘달라달라’를 비교할 때 유튜브 조회 수 및 디지털 음원 성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JYP Ent.의 전망에 대해 그는 “글로벌 시장 확장 모멘텀이 구체화되는 구간”이라며 “내년도에는 ‘현지화된 아티스트’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국(Project C), 하반기에는 일본(NIZI Project)에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JYP의 검증된 아티스트 육성 경쟁력, 시장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 등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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