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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국민 여러분' 최시원·이유영·김민정 '메인 포스터' 공개





‘국민 여러분’이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오늘(14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세상 모든 ‘을’들을 위한 통쾌한 한방!”이라는 유쾌한 카피와 함께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경찰 김미영(이유영),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3인방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암시돼 호기심을 높인다.

먼저 멀끔하게 차려입은 슈트가 그린 듯이 어울려 시선을 강탈하는 남자 양정국. 세종대왕이 아닌 정국의 얼굴이 그려진 위조지폐들과 오른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 무엇보다도 누구나 속일 수 있다는 듯 자신만만하게 번뜩이는 눈빛이 천생 베테랑 사기꾼인 그의 직업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듯하다. 게다가 정국의 왼쪽 가슴을 차지한 건 다른 무엇도 아닌 국회의원 배지다. 이 남자, 도대체 무엇을 계획하는 걸까.

이어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열혈 경찰 김미영.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는 단 한 번도 잡혀본 적 없다는 사기꾼 정국에게 수갑을 채웠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이들이 불같은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될 것임이 예고된바. 사기꾼 남편과 경찰 부인의 요절복통 로맨스에 궁긍증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정국을 향해 권총을 겨누고 있는 여인이 있었으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채업의 정점에 오른 거물 박후자다. 아름다운 얼굴 위로 흐르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후자는 사기꾼 정국과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화적인 이미지로 그려진 다양한 소품과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의미심장한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 ‘국민 여러분’은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 여러분’, 오는 4월 1일 만우절의 밤 10시 KBS 2TV 첫 방송.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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